박경미, 靑대변인 발탁…文 찬양곡 연주로 화제됐던 인물

입력 2021-04-16 17:43   수정 2021-04-16 17:45


청와대가 16일 수석·비서관 5명 포함 1급 이상 6명의 참모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참모진 교체는 4·7 재보선 참패로 인한 인적쇄신 요구에 따라 개각과 함께 이뤄졌다.

하지만 일부 인사들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에 아부성 행보를 보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했던 인물들이라 쇄신용 인사로는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인사에선 강민석 대변인의 후임으로 박경미 현 교육비서관이 임명됐다.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출신인 박 신임 대변인은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돼 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4월 총선에 출마해 낙선한 뒤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임명됐다.

박경미 신임 청와대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 시절이던 2019년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경미가 문재인 대통령께-Moon Light'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연주하면서 "월광이 문재인 대통령의 성정(性情)을 닮았다"고 했다.

최재성 정무수석 후임으로 발탁된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국 전 장관의 중도 사퇴가 본인의 국회의원 불출마 발표를 앞당긴 가장 큰 배경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을)혼자 보내기가 좀 짠했다"면서 "조 전 장관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도 했다.

또 이번에 신설된 방역기획관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 겸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대책위원장이 발탁됐다.

기 신임 방역기획관의 남편인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경제 전문가'로 영입됐다. 경남 양산갑에 전략공천을 받았지만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에게 밀려 낙선한 바 있다.

기 신임 방역기획관은 그동안 각종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의 방역정책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온 인물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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